KIMES 현장 ‘사용자 중심’ 유용한 최신 의료기기 TOP5
의료진이 재는 것처럼…소리로 더 정확한 맥박
인바디의 혈압계 브랜드 코르트는 ‘의사를 대신한 정밀한 혈압 측정’을 목표로 두고 있다. 커프로 팔뚝을 조여 맥박을 감지하고 혈압을 측정하는 기존 혈압계들과 달리 커프에 청진기를 장착하고 본체 내부에 스피커를 설치해 맥박을 더 정확히 확인하는 기술을 고안했다. 이는 병원에서 의사나 간호사가 청진기와 수동 혈압계를 사용해 환자의 혈압을 재는 방식과 일치한다.
상완에 커프를 감아 압력을 가하면 혈액이 흐르지 않게 되고, 압력을 서서히 줄이면 혈액이 다시 흐르기 시작하면서 소리가 난다. 일명 ‘코르트코프음’을 듣는다고 표현한다. 가장 처음에 나는 소리가 ‘최고혈압’(상완기혈압), 마지막에 들리는 소리는 ‘최저혈압’(이완기혈압)과 연결된다.
또 코르트 제품은 실시간 그래프를 보여주며 혈압 변동성을 보여준다. 사용자가 집에서 혈압을 잴 때 말을 하거나 움직이는 등 혈압에 변화를 주는 행위를 할 때가 있는데, 이때 눈으로 자신이 하는 행동에 따른 혈압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불규칙한 맥박이나 심방세동을 감지하는 것도 장점이다.
24일 KIMES 현장에 부스를 마련한 인바디의 혈압계 브랜드 코르트. 코르트는 기기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청진기, 스피커를 혈압계에 탑재했다. 사진=박선혜 기자